이번 주에 너무 바빠서 어떻게 벌써 수요일인지 모르겠네요.
오래전에 적어봤던 글하나 올립니다.
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.
호주머니에 넣어 둔 그리움.
아주 작은 가랑비가 뿌리는 봄 날,
먼 산을 바라보며 향기 좋은 커피를 마신다.
천둥번개를 동반한 힘찬 비가 올 때,
천둥소리의 시원함을 느끼며,
그냥 멍하니 비바람을 바라본다.
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싶은 비오는 봄 날,
호주머니 속에
잊어버리려고 넣어 둔 그리움.....이
고개를 내민다.
살며시 조심스럽게 꺼내어-아주 오래동안 넣어 둔-
눈을 마주치며 아주 오랫동안 들여다본다.
비비람 만큼이나 억센 내 그리움 하나,
다시 집어넣기에는 뭔가 아쉬워서,
다시 눈을 맞춰본다.
잊기에는 너무 아깝고,
가질려니 너무 아픈
차라리 상처가 나서 피가 절절 흐르는 눈에 보이는
아픔이었다면 흉터는 남겠지만 아물었겠지.
아물지 않는 이 아픔을
어찌하면 좋을까?
어찌하면 좋을까?
- 2007.5.2 출근길에
출처 : ♥독서클럽♥ 책으로 만나는 세상
글쓴이 : 옐로미키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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